예수님은 십자가 구속의 사역을 통해 이 땅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세우기를 원하셨던 교회의 모습이 “생명이 풍성한 교회”라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노량진교회 성도들과 함께 주님이 원하셨던 “생명이 풍성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꿈꾸는 “생명이 풍성한 교회”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떠합니까?

첫째, 복음적 말씀이 증거 되는 교회입니다.

노량진교회는 두 분 원로 목사님께서 50년 동안 복음적 말씀으로 지켜온 교회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복음적 신앙으로 충만합니다. 복음적 신앙은 억지로 의무감으로 예배드리고 봉사 하고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예배드리고 봉사하고 전도하는 것입니다. 노량진 교회는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증거 되는 교회입니다.

둘째, 주님의 제자가 되어 제자를 삼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전인격이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름 하여 제자의 삶이라 합니다. 노량진교회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따라 가르치고 (양육) 전파하고(전도) 치유하는(치유)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일에 헌신합니다. 또 그들로 하여금 또 다른 사람을 주님의 제자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교회입니다.

셋째,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일으키는 교회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청년들이 줄어들고 교회학교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담당 전임사역자와 교육담당 전임사역자를 세운다고, 예산 지원을 늘린다고 다음 세대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담임목사가 직접 관여하여 어른들과 청년들과 교회학교가 함께 품고 나갈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노량진교회는 어른들과 젊은 세대가 함께 주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이 있는 교회입니다.

넷째, 전통과 개혁을 아우르는 교회입니다.

시대가 흘러도 복음의 본질은 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에 따라 비본질적인 부분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량진교회는 예배의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전통적인 경건한 예배를 드릴 수도 있고, 성령의 역사에 민감한 축제 예배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노량진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 방식이 세대 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생명이 풍성한 교회”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교회입니다. “생명이 풍성한 교회”는 성도들이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교회입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여러분과 함께 “생명이 풍성한 교회”를 세워가기를 소원합니다.

노량진교회 담임목사 여충호